대출 금리,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유리한 것은? 2023

금리, 많이 들어보셨죠? 정확하게 금리란 무엇일까요? 금리는 바로 ‘돈의 가치’입니다. 금리는 우리 경제에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금리의 변화에 따라 경기 변동을 예측하고 그것을 토대로 투자의 방향성을 정합니다. 특히 대출 분야에서의 금리는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금리에 따라 내가 내야하는 이자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근데 금리에도 종류가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바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입니다. 오늘은 이 두가지를 비교해보고 어떤 것이 나에게 더 유리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돈의 가치

돈의 가치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쉽게 예를 들어볼게요. 미국의 돈과 아프리카 오지나라의 돈 둘중에서 하나를 받을 수 있다면 어느것을 받으시겠어요? 저라면 당연히 달러를 받겠습니다. 왜 그런 선택을 하셨는지 제가 말안해도 아시죠? 아마 모든 분들이 같은 이유를 떠올리셨을거에요. 오지에 있는 아프리카 돈을 어디다 쓰겠어요. 바로 이게 돈의 가치입니다.

돈의 가치

그럼 이번에는 금융기관에서의 돈의 가치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은행에 100만원을 저금했을때 우리는 이자를 받습니다. ‘이자’는 내 100만원을 맡겨서 받은 돈이므로, 100만원의 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이자는 1년 단위로 지급하는데, 100만원의 한달 이자가 1만원인 경우, 1년이면 12만원이지요. 그렇다면 100만원의 1년 이자율은 12%가 되는 것입니다.


금리와 경기변동

공급과 수요법칙 적용받는 금리

12%의 금리. 너무나도 매력적이지만 현재 그런 금리를 주는 곳은 없죠! 왜냐하면 시간과 경기상황에 따라 금리는 바뀌거든요. 특히 경제에서 빠질 수 없는 공급과 수요 법칙이 철저하게 반영됩니다. 공급된 물건이 많으면 사려는 수요는 크지 않습니다만, 공급이 적은 경우, 예를들어 포켓몬빵에 희귀 띠부실이 나왔다! 이런 경우에는 너도 나도 다 사려고 합니다. 당연히 그러면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겠죠. 위의 상황을 돈이라는 상품에 대입시켜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돌아다니는 즉 유통된 돈이 적고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돈의 가격은 올라가겠죠.

금리 변동의 효과

시장에 돈이 부족하면 정부에서는 돈을 시중에 풉니다. 그렇다고 돈을 뿌리는건 아니에요.(웃음) 경기부양책으로 정부가 사람들도 쓰고, 지원금도 주고 은행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대출해줄 수 있도록 금리를 조정하는 거죠. 이런 상태에서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 그러면 또 반대로 돈을 끌어모아 긴축재정을 합니다. 금리는 이러한 경기 변동 사이클을 움직이는 기초적인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리와 집값의 관계

금리와 집값과의 관계도 비슷합니다. 금리가 낮으면 사람들이 돈을 빌려 너도 나도 집을 사게 됩니다. 집을 사려는 수요가 많아지면 당연히 가격이 오르겠지요. 집값 혹은 땅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높으면 대출금리도 당연히 비싸지기 때문에 돈을 빌리려는 사람은 적어지고, 돈이 없으니 집에 대한 수요는 낮아집니다. 당연히 집값은 하락.


기준금리란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금리는 누가 조절하나요? 바로 한국은행이 그 역할을 합니다. 한국은행은 모든 은행들의 은행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절하여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조절합니다. 기준금리를 보고 각 은행들이 금리를 정하는 것이죠. 예를들어, 한국은행이 “나 기준금리 5%로 맞출거야. 그러니까 너네 은행들도 동참해”라고 하는 것이죠. 그럼 각 은행들은 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은행을 돈을 빌려서 시중 은행들도 영업을 하는데, 그 돈의 이자율을 한국은행이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한국은행은 ‘은행들의 은행’인 것입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고정금리는 말 그대로 고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변동금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것이죠. 고정금리는 어차피 정해져있는 금리이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오르든, 내리든 상관이 없습니다만 만약 변동금리라면 시장금리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만약 내가 100만원을 10% 이자를 주고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았을 경우에는 1년에 이자는 10만원이 됩니다. 하지만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을 경우 정해진 금리 변동 주기에 따라 이율이 달라집니다. 금리라 하락하면 이득이겠지만 금리가 상승한다면 이자를 더 많이 내야하겠지요.

하지만 고정금리도 평생 고정되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변동금리보다 금리 조정 기간이 길뿐인 것입니다. 2010년 주택 담보대출의 금리는 4%, 2015년은 3%, 그리고 2022년에는 2%로 하락했습니다. 결국 고정금리도 경제 상황과 시기에 따라 변합니다.


고정금리 vs 변동금리, 더 유리한 쪽은?

그렇다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에 어떤 걸 선택해야 더 유리할까요? 이 질문에 명쾌하게 답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엄청 많거든요. 대출을 받는 목적과 상환기간 등에 따라 대출의 성격이 달라지고 그에 맞춰 대출 계획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는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이런 경우에 은행은 저렴한 금리로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하락합니다. 이런 금리 하락장의 경우에 고정대출로 금리 5%는 불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입니다. 1900년도와 같이 경제 성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는 이미 지났고 성장률의 폭도 적습니다. 또한 무역 적자의 흑자전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니만큼 사실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금리 하락의 혜택을 피해가는 고정금리는 매력이 없게 느껴집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어느 하나 딱 집어서 결정하기에 쉬운 것은 아닙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저도 고정금리로 대출해서 지금 금리인하의 혜택을 못받고 있습니다.(울음) 장기적인 대출상환인지 아닌지, 나의 경제적 대출 수용능력이 어느정도 되는지에 따라 잘 따져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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